9월 18일 오후, 리커창(李克強) 중국 국무원 총리는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다. [사진 출처: 신화사]
[중한인력망 한국어판0920일]리커창(李克強) 국무원 총리는 현지시간 9월 18일 오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다.
리커창 총리는 먼저 푸틴 대통령에게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안부 인사를 전한 후, 중국과 러시아 양국은 가장 큰 이웃국가로 올해 수교 70주년을 맞는다며, 얼마 전 양국 정상 간에 양국 관계를 새 시대 전면 전략적 협력 파트너 관계로 격상시키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메드베데프 총리와 제24차 총리 정기회담을 열어 양국의 분야별 교류와 협력을 전면 규획해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고, 양국 관계가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이어가는 것은 양측뿐 아니라 지역 나아가 세계에도 이롭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중국은 러시아 측과 우의를 다지고 협력과 교류를 확대해 유엔을 주축으로 한 국제 시스템과 세계무역기구 규칙을 토대로 한 다자무역시스템을 지키길 원하고, 이는 세계의 발전과 번영 그리고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또 양국 협력의 내일은 밝다며, 중국은 ‘일대일로’ 방안을 유라시아경제연합과 한층 연계해 양자 무역의 규모와 질적 측면을 동시에 제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은 한층 개방 확대와 거대한 시장 잠재력으로 러시아를 포함한 각국 기업에 더 큰 기회를 가져올 것이며, 양측 간 상호 개방 확대로 투자와 시장 진입을 완화하고, 양국 기업에 더 큰 협력 기회를 제공하여 양국 실무 협력이 새 시대 더 큰 성과를 만들어내고 양국 국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만들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신중국 성립 70주년에 대한 축하 인사를 전한 후, 대중 관계는 러시아 외교의 우선 방향이며, 수교 70년간 양국 관계와 협력은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어 양국 발전이 새 시대 전면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또한 양국 관계는 국제관계에서 중요한 안정 요소라며, 이번 양국 총리 간 정기 회담이 다양하고 새로운 성과를 거두어 양국 실무 협력을 적극 추진했고, 러시아는 자국 발전전략과 ‘일대일로’ 방안을 잘 연계해 양자 무역 규모를 더욱 확대해 공동 발전을 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당일 오후, 리커창 총리는 모스크바 붉은 광장 러시아 무명용사 묘에 헌화했다.
국무원 부총리 쑨춘란(孫春蘭), 후춘화(胡春華)를 비롯해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함께 자리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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