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인력망에서는 13일 할빈시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에서는 우리 조선민족의 전통문화를 바르게 알고 소중히 지켜가자는 취지의 실천활동을 진행했다는것을 알게 들었다.
이번 활동은 4월초 안중근의사 순국 기념일에 있은 '평화컵' 축구시합과 일본군 731세균부대죄증진렬관 견학에 이어 세번째로 조직한 전교 학생 모두가 참여한 실천활동이다. 오래전부터 우리 문화는 우리가 지켜야 한다고 하지만 생활속에서 지켜나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1학년에서는 우리가 평소에 흔히 쓰는 례절용어를 그림이나 동영상, 소품등 형식으로 웃사람을 만났을 때의 인사, 고마움이나 미안한 일을 했을 때 지켜야 할 례절, 전화례절등 활동을 내놓았고 2학년에서는 아름다운 한복의 력사와 발전과정 그리고 한복의 구성을 알아보는 한편 옷고름 묶기와 큰절하기도 배웠는데 옷고름을 어설프게 묶기도 하고 큰절을 하다가 뒤로 벌렁 넘어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학생들은 마냥 즐겁고 진지하기만 했다. 마지막 순서로 부모님들과 함께 아리랑 노래에 맞춰 한복쇼도 가졌는데 마무리에 이어 학생들이 부모님들께 갓 배운 큰절을 올려 뜨거운 감동을 주기도 했다. 어릴 때부터 할머니의 손에서 자란 정박은 학생은 “할머니 , 고맙습니다.”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해서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20여년을 저학년만 맡아온 성현아 선생은 전통문화에 관한 수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여 “딱지치기, 실뜨기” 등 전통놀이와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등 전래동요부르기를 수업전 5분간 활동으로 꾸준히 실천해왔다. 이번 활동에 평소 견지해오던 내용들을 모아 선보였는데 학생들이 즐겁게 배우는 모습에 학부모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4,5,6학년에서는 애티를 벗고 얼마간 성숙된 꼬마어른으로서 지켜야 할 사회의 공중도덕과 주변에서 쉽게 찾아 배울수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아름다운 행동을 자기 자신과 비겨보고 자신의 하루하루가 어떻게 진보하고 커가고 있는가를 알게 했다.
5학년의 전은희 학생은 “ 오늘 활동을 통해 나 자신을 다시 되돌아보게 되였고 친구들이나 부모님들의 사랑이 너무 고맙고 자신감도 한결 더 커진것 같다”고 말했다.
백미옥 교장은 "우리민족전통문화 바로 알기와 덕육실천활동을 동시에 진행함으로서 슬기롭고 지혜로운 조상들의 바른 생활 방식뿐만아니라 몸가짐, 마음가짐을 잘 배워 건전하고 밝은 사람으로 자라나는데 도움을 주고저 이번 활동을 진행하게 되였는데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자주 조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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