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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주성(貴州省) 금병현(錦屛縣) 서남부에 위치한 융리(隆里) 고성은 명태조 주원장(朱元璋)의 여섯째 아들 주정(朱楨)의 둔병 성곽이다. 명나라 홍무(洪武) 18년에 건설하기 시작한 융리 고성은 6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지금도 명나라, 청나라 시기의 구도와 민가 건축을 완정하게 보존하고 있다.
고성에 있는 주민들은 명나라 때 주둔군의 후손들로 현재 760가구, 328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수백년래 주둔군 후손들은 한족 문화와 현지 묘족, 동족 등 소수민족 문화와 융합하면서 중원(中原) 지역의 한족 문화, 그리고 현지 소수민족 문화와 사뭇 다른 독특한 문화를 형성했다.융리 고성은 소수민족 지역의 "한족 문화 단지"로 전문가들에게 "복제가 불가능한 한족 문화 고성"이라고 불린다. 이곳은 또 중국과 노르웨이가 협력하고있는 "귀주 생태박물관" 중의 하나로 2007년 "중국의 유명한 역사문화 마을"로 선정됐다. 2013년 융리 고대 건축군은 중국의 중점 문화재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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