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인력망 한국어판 7월 24일] 지난 16일 충칭(重慶)에서 오렌지색 고온 경보를 발령했다. 충칭시 철도 보일러공 미스위(米世雨) 씨는 당일 오전 7시 5629열차 7호 보일러실에서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5629열차는 충칭역에서 쭌이서(遵義西)역으로 향하는 완행 뤼피처(綠皮車, 외관이 초록색으로 도색된 중국 열차)로 승객들이 마시는 모든 물은 보일러공이 석탄을 때서 직접 끓인 것이다. 미스위 씨는 숙련된 솜씨로 배수 밸브를 열고 보일러 아래 남은 물을 제거한다. 이후 보일러를 깨끗하게 씻어내고 보일러가 완벽하게 마르면 급수 밸브를 열어 당일 이용할 식수를 준비한다.
물을 끓인 후 미스위 씨는 손수레를 이용해 각 열차칸으로 물을 옮긴다. 그는 승객들이 언제든지 물을 마실 수 있게 보온통에 물을 가득 채워 놓는다.
여름철에는 승객들의 물 이용률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보온통의 물은 순식간에 바닥을 들어낸다. 그는 7호 보일러실에서 각 열차칸으로 물을 계속해서 날라야 하고 하루 약 30회 정도 7호 보일러실과 각 열차칸을 왕복한다. 열차칸의 길이는 약 20m 정도이며 미스위 씨는 손수레를 끌고 하루 열차 안에서만 10km 정도를 이동한다.
승객들에게 끓인 물을 제공하기 위해 미스위 씨와 같은 열차 보일러공들은 삼복더위에도 50도가 넘는 보일러 옆에서 불을 때고, 물을 끓이고, 물을 나르는 작업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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