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인력망 한국어판 9월 19일] 최근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룽장(榕江)현에 위치한 자이당(宰蕩) 동족(侗族) 마을에서 후관메이(胡官美)가 아이들과 함께 ‘선지가’(蟬之歌: 매미의 노래)를 불렀다. 올해 63세가 된 후관메이는 구이저우 첸둥난(黔東南) 묘족·동족(苗族·侗族) 자치주 충장현 자이당(宰蕩) 마을에서 태어났고, 중국 국가급 무형문화재 동족대가(侗族大歌)의 대표적 계승자이다.
동족대가는 세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후관메이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같이 동족대가를 배우기 시작했고, 20세부터 마을에서 아이들에게 동족대가를 전수하기 시작해 올해로 벌써 43년이 됐다.
고루(옛날 시각을 알리는 북을 단 다락집) 아래, 때로는 다리 위, 심지어 집 거실마저도 “동족대가 교실”이 되곤 한다. 후관메이는 지난 43년간 천여 명의 학생들에게 동족대가를 전수했고, 일부 학생은 동족대가 선생님이 됐다.
후관메이는 여전히 마을에서 노래를 가르치고 전수하고 있다. 그녀는 계승자의 책임을 다하고 (동족대가를) 동족 다음 세대에 전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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