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매체는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중국 남방 도시 마카오(Macao)는 십여 년이란 짧은 세월 속에 세계적인 도박의 도시로 전락해 버린 사실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평가했다.
돈세탁, 부정부패, 인신매매 등 호화롭고 사치스런 마카오의 이미지는 최근 중국 지도자들이 강조하고 있는 근검절약 정신에 명확하게 대비되고 있다.
이에 마카오 정부는 이런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7일 샤넬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는 마카오에 270 개 룸이 들어선 호텔을 설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마카오 정부는 1만 5천명이 관람할 수 있는 종합예술관에서 세계적인 록그룹 롤링 스톤즈(The Rolling Stones)를 초청해 콘서트를 거행할 예정이며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David•Beckham)을 홍보 대사로 초빙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한편 이전부터 마카오에서는 고리 대금, 도박 중독, 매춘, 심각한 빈부차, 부정부패 등의 많은 문제들이 생겨 왔다.
2013년, 마카오 복권 사업의 수입이 무려 라스베가스(LasVegas) 수입의 7배 이상인 276.5억 파운드(1 파운드는 인민폐 10.24위안에 해당)에 달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마카오 정부는 복권 사업 및 겜블 사업의 VIP 대부호 고객 유치 보다는 자녀를 동반한 부모들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뮤지컬이나 <쿵푸팬더> 얼음 조각 전시회 등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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