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전, 세계적인 반파시즘 전쟁이 승리를 맞이하고 중•영•미 3개 국가의 지도자는 1943년 12월 1일에 <카이로선언>을 발표했다. 영국과 미국 등 국가의 전문가들은 최근 신화사(新華社)와의 인터뷰에서 <카이로선언>은 2차 대전 이후 국제 질서를 다시 세우는 데 큰 영향력을 미쳤으며, 일본은 1895년 이후 강제 침범한 영토를 무조건 반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라나 미트 영국 옥스퍼드 대학 중국센터 주임 겸 현대중국역사 및 정치학과 교수는 카이로회담은 국제 관계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으로, 카이로회담과 <카이로선언>을 통해 중국은 영미와 연합국임을 공식 확인했고, 이 결과는 중국이 과거 독립적으로 일본 침략에 맞섰기 때문이며 아울러 연합국에도 공헌을 한 점을 높이 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샤라 미국 애리조나대학 역사학 교수 겸 미국 외교관계사학회 위원은 <카이로선언>은 일본이 1895년부터 침탈한 영토를 무조건 반환해야 한다고 선언한 것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며, 이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라고 표명했다.
샤라 교수는 <카이로선언>이 일본에 대해 1895년과 1914년 이후에 약탈한 영토를 포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중국 동북지역, 타이완과 인근 섬, 펑후(澎湖) 열도, 한반도 이외에도 일본이 영국과 프랑스 등 국가로부터 약탈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식민지도 포함한다.
샤라 교수는 또, 일본이 <포츠담선언>을 승인하면서 항복하는 조건의 일환으로 <카이로선언>을 받아들이고 1895년부터 침탈한 모든 영토에 대한 포기를 약속한 바 있으며, 오늘날 일본의 일부 민족주의자들이 이에 대해 반대하지만 이 문제에는 어떠한 이의도 제기할 요소가 없다고 밝혔다.
플래시 런던대학교 아시아•아프리카대학 국제외교연구센터 주임은 <카이로선언>은 2차 대전을 끝낸 주요 협의 사항이고, 일본의 항복으로 <카이로선언>은 종전 후 영토 문제를 확실히 해결 지었기 때문에 오늘날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영토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국제 질서에 불안정한 요소가 잠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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