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인력망 한국어판06월03일]중국 광저우(廣州)에서는 지난 5월 21일 리완(荔灣)구에 거주하는 75세 할머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감염이 보고됐다. 5월 30일 기준 광저우에서 지역 감염 누적 확진자 23명과 무증상 감염자 7명이 보고됐다.
31일 오후에 열린 광저우시 정례 브리핑에서 리밍(黎明) 광저우시 부시장은 이번 감염을 일으킨 바이러스는 잠복기가 짧고 전파속도가 빠른 등의 특징이 있다면서 “현 상황에서 바이러스 전파를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 발견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
지난 30일 광저우시는 21일 이후 발생한 감염자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모두 초기 인도에서 검출된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른 바이러스(B.1.617)와 높은 유사성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해에 최초 발견되었지만 올해 4월부터 전 세계에서 광범위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5월 10일 ‘B.1.617’를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 VOC)로 지정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기존의 일부 정보에서 이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소규모의 초기 연구에서도 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의 중화능력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방역 조치 강화하는 한편, 정상적인 생산∙생활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에 총력
광저우시는 바이러스의 전파 경로를 신속 차단하기 위해 5월 30일부터 리완구에서 선별검사를 지속하면서 전수검사 범위를 한층 더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광저우시는 29일부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세분화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리완구 일부 지역 주민은 집에 머물러야 하며 비필수적인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 가족 중 한 명만 매일 생필품을 구매할 때 외출할 수 있다.
이동으로 인한 코로나19 전파 위험을 줄이기 위해 광저우 관할 지역 내 공항, 철도, 고속도로를 통해 광저우를 떠나는 사람은 ‘스마트폰 건강코드’의 녹색 코드와 72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한편 대학입시를 앞두고 대입의 순조로운 진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도 현재 광저우 코로나19 방역의 중점이다.
개인 백신 접종 일시 중단, 코로나19 검사 및 중점 그룹 접종에 역량 집중
리밍 부시장은 5월 31일 현재 광저우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감안해 코로나19 검사에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야 하므로 31일부터 코로나19 접종 스케줄을 조정해 가까운 시일에 우선적으로 중점 업종과 중점 그룹의 단체 예약과 접종을 위주로 질서 있게 배치하며, 개인 예약은 일시 유예하고, 백신 접종은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5월 31일 기준 광저우시는 1313만 6600회분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으며, 1011만 1100명이 백신을 맞았고, 총 325만 2200명이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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