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중국의 화약고'로 불리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테러 기도 혐의를 받는 위구르인 6명을 사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신장자치구 경찰은 지난달 19일 남부 허톈(和田)지구에서 위구르인의 집을 기습해 여성 한 명을 포함해 17∼25세의 위구르인 6명을 사살했다
경찰은 이튿날 도주한 2명도 체포했다.
익명을 요구한 현지 주민은 "당국은 한 회의에서 이들 위구르족 8명이 관공서를 습격할 계획을 세웠으며 경찰 기습 당시 폭탄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당국은 사건 발생 이틀 후 현장 부근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한 채 길을 봉쇄했다.
경찰은 사건에 대해 공식 확인하지 않았지만, 정면으로 부인하지도 (韩国企业招聘)않았다.
독일에 있는 망명 위구르족들의 단체인 세계위구르인대표대회 디리샤(迪里夏) 대변인은 "현지 정부와 위구르인 간 갈등이 이미 심각한 수준"이라며 "당국이 포위 작전을 벌이기 전에 아무런 사법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수사에 협조를 거부하는 누구나 사살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이 1일 노동절 연휴 전날 밤 허톈지구와 우루무치(烏魯木齊) 등에서 대대적인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위구르인들의 짐만 차별적으로 조사했다"며 "카스(喀什)와 아커쑤(阿克蘇) 지역에서도 테러 관련 수사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신장자치구에서는 지난 3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 민족간 유혈 충돌이 잇따라 수 십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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