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백화점 업계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전자상거래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입지가 위축되더니 결국 실적 부진을 이기지 못하고 폐점하는 곳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궁여지책으로 백화점들은 전자상거래 업체와 연계해 쇼핑 체험센터 등으로 변모해 살 길을 모색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백화점그룹인 완다는 최근 40여개의 백화점 문을 닫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 전역에 90여개의 백화점을 운영했지만, 최근 들어 실적악화로 절반 가량을 정리한 것이다.
완다 뿐만이 아니다. 말레이시아계 백화점인 바이셩(百盛)과 톈진의 대형 백화점인 진러후이(津樂匯) 등이 차례로 문을 닫았고, 세계 최대 소매기업 월마트 역시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4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월마트는 머지않아 30% 가량의 매장을 정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세금 혜택 등이 종료된데다 온라인 쇼핑몰의 빠른 성장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올 상반기 중에 중국의 백화점과 대형 마트를 포함한 소매업체 120곳이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전통 백화점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결국 전자상거래 업체에 자리를 내준 셈이 됐다. 지난 2013년부터 세계최대 규모로 성장한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여전히 고성장세를 유지하며 중국인의 소비 트렌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자상거래 규모는 16조4000억위안(약 3081조원)에 달하며 전년 대비 59.4% 성장했다. 특히 기업을 상대로 한 전자상거래 판매 증가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실 제로 현재 중국은 빠른 속도로 인터넷 활용(韩国企业招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는 전통 도소매 산업을 인터넷과 융합시키자는 취지의 국가 전략이자 전국민적 프로젝트다. 다양한 금융 지원을 통해 정부는 모든 영역에서 인터넷의 비중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이같은 흐름이 나타나면서 기존 오프라인 거래 규모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백화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전 자상거래 업체와 연계해 쇼핑센터 체험식 구매 서비스, 온오프라인의 융합 서비스 등을 적극 도입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완벽한 체험식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개방형 관리 서비스를 만들었다”며 “쇼핑센터와 포인트, 판매, 결제의 모든 서비스 관리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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