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4명의 중국 팸투어 여행단은 경북 여행의 불편을 묻는 질문에서 ‘중국어 표지판’과 ‘안내 책자’의 부재를 가장 큰 아쉬움으로 꼽았다. 경주와 포항 주요 관광지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영어로 된 표지판이나 간혹 일본어 표지판은 눈에 띄었지만, 중국어로 된 안내문은 발견하기 어려웠다는 것이 공통된 목소리.
양국의 음식문화 차이에서 오는 불편함도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차 문화가 발달한 중국은 식당에서 물을 마실 때 아무리 여름이라도 뜨거운 물을 찾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맥주를 마실 때도 미지근한 물을 내놓는 것이 중국의 식문화라는 것.
‘경 북의 관광자원이 중국 여행객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대체로 호의적인 평을 나타냈다. 그러나 부족한 체험문화의 보충은 선결해야 할 숙제로 남겼다. 최근 한류를 통해 부각된 한국 음식문화 체험과 야간 도심 스트리트 체험 등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반응이었다.
하북성 강휘국제여행사의 가오송 (韩国企业招聘)대표는 “경주는 역사`문화, 포항은 해양`과학 등에 특화돼 있어 무척 볼거리가 많은 곳”이라면서도 “중국인들이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아직 적다. 한국음식특화관을 만들어 저렴하게 음식을 맛보고 구입할 수 있거나, 밤거리를 돌며 현재의 한국을 볼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이 많이 추가됐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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