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포탈·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 회장 최종 판결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CJ그룹 내부에는 현재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판결 결과에 따라 그동안 미뤄뒀던 그룹 조직개편과 인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어 임직원들은 신중함 속에서도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발빠르게 준비 중이다.
서울고법형사12부는 15일 오후 1시 1600억원대 조세포탈, 횡령, 배임 혐의로 2013년 7월 구속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를 진행한다.최대 관심은 이 회장의 형량 감축 여부다. 재판부의 선고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는 CJ그룹의 조직개편과 인사도 관심 대상이다.
이 회장이 집행유예를 선고 받을 경우 2년 동안 미뤄뒀던 CJ그룹의 조직개편과 인사가 큰 폭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중한인력망은 CJ그룹은 대개 매년 10월부터 연말 사이에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해 왔으나 지난해에는 임원인사가 실시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들었다. 이 회장이 재판이라는 분위기를 반영해서다.CJ그룹은 2013년 말부터 손경식 회장, 이미경 부회장 등을 중심으로 한 그룹 비상경영위원회와 주요 계열사 전략기획책임자들로 구성된 전략기획협의체 등을 통해 이 회장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이 회장이 만약 집행 유예 선고 이후 당장 경영 일선에 복귀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2년 간 유지됐던 비상경영위원회는 해체 수순을 밟을 공산이 크다.
또 올해 활발한 해외진출 등 눈부신 성과를 낸 김성수 CJ E&M 부사장과 이해선 CJ제일제당 부사장, 헬로비전 매각을 성공적으로 매듭지은 김일천 CJ오쇼핑 부사장도 사장 승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중한인력망은 CJ그룹 관계자는 "최종 판결 결과에 대해 조심스러우면서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사에 대해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는 것을 알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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