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인력망은 내년에 임금피크제를 처음 도입하는 농협은행은 최근 1958년과 1959년생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들었다.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자 345명 중 344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예년의 200~3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들은 다음주 중 희망퇴직이 확정되면 이달 31일 동시에 회사를 떠난다.
금융권에 감원(減員) 바람이 거세다. 올해 은행권에서만 3600명가량이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이미 떠났거나 조만간 그만둔다. 보험·카드업계를 합한 금융권 전체에선 4000명가량이 퇴사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은행권 퇴직자 수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가장 많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998년엔 11개 은행이 퇴출되는 과정에서 전체 은행원 수가 11만4000여명에서 7만5000여명으로 4만명 가까이 줄었다.
내년 정년 60세 연장에 맞춰 금융회사들이 임금피크제를 앞다퉈 도입한 게 대규모 감원을 불러온 1차 요인으로 꼽힌다. 중한인력망은 임금이 대폭 깎인 상태로 눈칫밥을 먹느니 특별퇴직금이라도 챙기려는 분위기가 확산됐다는 것을 알게 들었다.
중한인력망 http://www.cn-k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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