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인력망은 LG전자가 럭셔리 제품 전용 브랜드인 ‘LG 시그니처’를 23일 공개했다는 것을 알게 들었다. 상위 5% 내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한 브랜드다. 기존 프리미엄 제품보다도 기능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고, 가격도 비싸게 책정할 예정이다. 경기불황으로 중저가 시장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도 심해지면서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G 시그니처’ 브랜드를 단 TV,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는 다음달 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그간 에어컨의 ‘휘센’, 공기청정기의 ‘퓨리케어’ 등 제품별 브랜드를 발표한 적은 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한 LG 시그니처는 TV를 포함한 LG전자의 소비자 가전제품을 아우르는 브랜드다. TV 전면을 장식하던 원형 LG 심볼도 쓰지않기로 했다.
대신 별도의 로고를 쓰기로 했다. 일반 LG전자 제품과 최고급품 이미지인 LG 시그니처를 분리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에 현대차 로고를 쓰지 않는 것이나, 삼성이 전자제품에 그룹 로고인 ‘오벌마크’를 붙이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반면 상위 5% 시장 규모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 최근 추세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 연간 세계 가전시장 규모는 약 350조원이다.그중 상위 5% 시장의 성장세는 하위 95% 대비 세 배 이상 빠르다는 게LG전자 관계자의 설명이다.
프리미엄 제품은 성능도 뛰어나다. 세탁기 두 대가 동시에 세탁할 수 있는 ‘LG 트윈워시’나 냉장고 문을 많이 여닫아도 온도가 0.5도 이상 변하지 않는 삼성 ‘셰프컬렉션’의 기술은 중국 업체들이 쉽게 따라 하지 못한다.
중한인력망은 LG전자 관계자는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가 굳어지면 덩달아 중저가 제품의 판매도 늘어난다”며 “프리미엄 시장 선두자리를 놓고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는 것을 알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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