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인맥망사보면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 1위 자리를 삼성전자가 '화웨이(华为)'에 내준지 오래다. 화웨이 제품은 한국 브랜드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성능이나 속도, 디자인 면에서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모았다. 현재는 글로벌 중·저가폰 시장을 휩쓸며 LG를 제치고 세계 3위 스마트폰 메이커로 부상했다. 이후 '샤오미(小米)'까지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한국 스마트폰은 중국에서는 물론 한국 시장에서도 그 힘을 조금 잃었다.
한국 스마트폰 산업은 애플의 견고한 성(城)을 뚫지 못하면서 중국 업체의 거센 공격을 받고 있다. 관련 업체들은 차별화를 위해 고심하고 신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지만, LG는 글로벌 선두권 경쟁에서 탈락했고, 삼성은 아직까지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 자리를 지키고는 있으나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가 지난 6월 9일(현지 시각)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는 8,150만대를 판매한 삼성전자였다. 2위는 애플(5,160만대), 3위는 중국 화웨이(2,890만대)였다. 1~3위는 지난해와 순위가 같았다.
물량 공세로 세계 시장을 공략했던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기술에서도 앞서가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점유율을 늘려 왔다면 이제부터는 신기술로 무장한 제품을 삼성전자나 애플보다 먼저 선보이며 프리미엄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스마트폰·태블릿을 접고 구부리는 것은 시장의 판도를 바꿀 차세대 기술로 불린다. 제품 크기를 줄여 휴대성을 높이고 디자인도 다양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러 번 접었다 펴고 구부릴 수도 있는 디스플레이 개발과 내부 부품 구성이 어려워 실제 제품은 지금껏 나오지 못했다. 스마트폰 세계 1위 삼성전자도 비슷한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지만 아직은 시제품을 내놓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중국 스마트폰 업체 '레노버'가 선수를 쳤다. 레노버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이들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노버는 한때 미국 최고의 스마트폰업체 모토롤라를 인수하며 선두권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한인맥망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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