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인맥망 보도에 의하여세계 5위 스마트폰 업체인 중국의 샤오미는 지난 3월, 서울 영등포구 서울마리나에서 간담회를 열고 "한국 유통 대행 업체인 코마트레이드와 정식 계약을 맺고 5월 1일부터 다양한 제품을 한국 시장에 내놓을 예정" 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륙의 실수'라는 별명을 가진 샤오미는 저렴한 가격에 품질·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정수기, 공기청정기, 체중계, 보조 배터리 등을 차례로 출시해오고 있다.
그동안 한국 시장에 중국 IT·가전제품들은 암암리에 판매됐다. 속칭 '보따리상'이라는 병행 수입 업자들이 중국 현지에서 들여와 판매하거나, 일부 해외 직구족이 알리바바 등을 통해 구해 썼다. 과거 한국 휴대전화가 보따리상을 통해 중국으로 판매된 것과 정반대 상황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공식 유통 채널로 제품을 들여오고 있다. 이동통신 업계 1위인 SK텔레콤, 전자제품 유통 업계 1위인 롯데하이마트 등이 앞장서 중국 제품을 들여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망을 제대로 갖춘 중국 제품들이 진입하면서 중·저가 시장에서는 상당한 위협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잠식…
TV·냉장고·공기청정기에도 도전장
TV·냉장고 등 생활 가전 시장에도 중국 업체들이 점차 발을 들이고 있다. 작년 12월 롯데하이마트는 중국 TCL의 풀HD(고화질)급 LCD(액정 표시 장치) TV를 출시하고 20일 만에 3,000여 대를 팔았다. 이 제품은 화면 테두리(베젤) 두께가 1.5㎝에 불과하며 가격은 비슷한 사양의 삼성·LG TV보다 30%가량 저렴한 29만 9,000(32인치)∼72만 9,000원(50인치)이다. 또 중국의 하이얼·미디어 등에서 출시한 중·소형 냉장고나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도 인기다.
[중한인매망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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