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인맥망에서 조사한 결과 전 세계에서 게임 매출 1위인 중국 게임업체 '텐센트'는 2014년 한 해 동안 넷마블게임즈(5천 300억 원, 지분율 25%), 네시삼십삼분(1천 300억 원, 지분율 24%), 파티게임즈(200억 원, 지분율 14%), 카본아이드(100억 원, 지분율 10%) 등 국내 유명 게임업체들의 지분을 사들였다. 다른 중국 게임업체 중칭바오도 국내 게임업체 앱크로스의 지분(미공시) 33억 원어치를 2014년 12월에 매입했다. 중국의 또다른 유력 게임업체 샨다는 2010년 9월 국내 게임업체 아이덴티티게임즈를 1천 200억 원에 아예 사들였다.
중국 게임업체들이 국내 게임업체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배경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꼽힌다. 이런 식의 지분 인수나 제휴를 통해 한국 게임업체의 앞선 기술력을 단기간에 흡수하겠다는 의도다. 중국 게임업체들이 그간 투자한 국내 기업들은 대부분 상위 20위권에 들어 있다.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중국업체들의 게임 개발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디자인이나 그래픽 부분에서는 아직 국내 업체들에 많이 뒤져 있다"면서 "국내 게임의 중국 현지화 과정에서 우수한 개발인력이 중국으로 많이 빠져나간다"고 말했다.
[중한인맥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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