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이 주고받은 외교 선물] ‘시진핑 서재’…중∙한 문화 교류 촉진

[중한인력망 한국어판5월12일]2014년 7월 4일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이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서울대학교를 찾아 ‘중∙한 협력의 미래를 함께 창조하고 아시아 진흥과 번영을 함께 달성하자’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강연에서 “저는 이번에 중국을 소개하는 책과 영상 자료 1만 권을 가지고 왔는데, 강의와 학술 연구에 사용될 수 있도록 귀교에 기증하고자 합니다”라며 서울대 교수진과 학생들을 위해 준비해 온 깜짝 선물을 발표했다.

1년 후 ‘시진핑 기증 도서 자료실’이 정식 개관했다. 이는 서울대에서 유일하게 외국 지도자의 이름을 딴 도서 자료실로 한국 언론은 ‘시진핑 서재’라는 별칭을 붙였다.

서울대 중앙도서관은 시 주석이 기증한 도서를 기점으로 중국 관련 서적과 자료를 광범위하게 수집하는 한편, 중국 내 많은 대학교 도서관과 학술정보 교류에 협력해 ‘시진핑 서재’를 한·중 문화 교류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개관 이후 7년여 동안 수많은 한국 청년들이 ‘시진핑 서재’를 통해 중국이 평화를 수호하고 협력을 증진하는 이웃 나라이자 신뢰할 수 있고 존경할 만한 개도국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문화 교류는 마음의 벽을 허물고 오해를 풀며 민심 소통을 촉진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2014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시 주석은 양국 청년들이 서로 배우고 서로를 귀감으로 삼으며 우정을 증진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태극에 비유해 중∙한 교류 방식을 설명한 적이 있다. 그는 “정치∙경제∙안보 협력이 국가 관계의 발전을 추진하는 하드파워라면 인문 교류는 사람들의 감정을 강화하고 마음을 소통시키는 소프트파워다. 이 두 힘이 모여 융화되어야만 모든 나라가 서로를 진심으로 대하고 서로 포용하도록 더 잘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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